[책리뷰] 왜 사업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젊은 사업가들을 위한 조언이 담긴 책
왜 일하는가를 읽고 나서 몇 개월 뒤 또 한 번 출간된 책이 있습니다.
이 책 또한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서점에서 구매했었습니다.
사업자를 내고 사업을 한 지 벌써 2년이 지났고 그 사이 실제로 매출을 많이 내기보다 '사업의 사'자도 모르는 수준이기 때문에 배운다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배워온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제가 사업을 하려는지에 대한 질문조차 스스로에게 제대로 물어본 적이 없더라고요.
그저 돈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을 하게 된 게 이유의 전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저에게 저자는 제목으로 저를 또다시 홀려버렸습니다. "너 왜 사업하니?"
'왜 일하는가'라는 책이 일을 대하는 태도와 마인드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면
'왜 사업하는가'는 사업을 시작하려는 젊은 사업가들을 위해 사업을 대하는 태도와 마인드에 대한 조언을 본인의 사업 경험을 되새기며 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하는 중이든 이 책을 통해 글로벌한 회사를 일궈낸 저자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책 몇 장을 넘기면 몇 가지 질문을 던져주고 있는데 이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 답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왜 처음 그 일에 뛰어들었는가?"
"당신이 꿈꾸던 성공은 과연 무엇인가?"
★나는 이런 경험을 통해 경영이란 경영자가 가진 모든 능력을 기울여 직원들이 행복해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일이며, 기업은 경영자의 사심에서 멀리 떨어져 대의명분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대표로서 직원들의 복지를 생각하는 기업이 생각보다 많아지고 있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모든 행위를 통해 직원들 또한 회사에서 최대의 역량으로 회사의 성장을 위해 이바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꼰대 같은 경영진들 아래 직원들의 애사심을 굳이 꺼뜨리는 회사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점 SNS의 발달 덕분인지 시대가 바뀌어서인지 이런 흐름은 긍정적으로 바뀌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진 것이 없다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소심하게 굴거나 위축된 자세로 상대를 대하면 스스로 '을'로 시작하겠다고 자인하는 꼴이다. 상대는 당신의 그러한 자신 없는 모습을 귀신같이 알아차린다. 일 앞에서 떳떳하다면 언제나 갑의 자세로 당당히 맞서라. 이것이 성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제가 만난 대표들은 하나같이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대표님들과 함께 타 업체와 미팅을 진행한 적이 많은데 그때마다 대표들끼리 협상을 위한 기싸움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저희 대표님 같은 경우는 가진 패가 별로여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한 태도로 좋은 조건으로 협상을 마무리 짓는 경우도 많이 본 기억이 있습니다. 볼 때마다 놀라웠습니다. 이런 자질은 대표로서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자질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진 것이 없어도 때로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좋지 않거나 조건이 좋지 않을 때라도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야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때 물러선다면 실패를 경험할 것이고, 기꺼이 싸워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제품에는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스며든다. 조잡한 마음으로 만들면 조잡한 제품이, 섬세한 마음으로 만들면 섬세한 제품이 나온다. 그런데 우리는 조잡한 자세로 조잡한 작업을 거쳐 만들어낸 제품 중 그나마 나은 제품을 고르고 있진 않은가? 나는 완벽한 작업 공정 아래서 '제품이 내게 걸어오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라고 할 만큼 섬세하게 집중하며 '손이 베일 듯한'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내 인생을 바쳤다.
→놀랍지 않나요? '손이 베일 듯한' 제품이라니.. 애플이 아이폰을 시장에 내놓고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능적인 부분을 떠나서라도 제품 자체에 감성이 담겨 있으니까요. 고객이 비싼 돈을 주고 구매를 해도 결코 비싸게 샀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현재 시가총액 1위를 계속 지키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잡하게 대충 만들어 팔려는 생각을 버리고 무엇 하나를 만들더라도 섬세하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며 완벽을 기해서 제품을 만든다면 그 제품을 누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예로부터 장사의 비법은 고객에게 신용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믿어주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이익이 증가한다. 신뢰는 비즈니스의 기본이고 비즈니스에서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고객이 신뢰할 만한 실적을 쌓아가는 일이다.
→수많은 사업가들이 하는 말입니다.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합니다. 이전 직장의 대표님도 타업체와 약속해 놓은 부분이 우리 회사의 실수로 늦춰줬을 때 엄청 화를 많이 내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신뢰가 절대 무너지면 안 되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나무라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때 생각으로는 그렇게 큰 일도 아닌데 왜 저렇게까지 노발대발 하시나 했습니다. 근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본 건데, 대표님이 생각이 맞았습니다. 많은 성공한 사업가들이 계속해서 강조하고 무조건적으로 강조하는 게 신뢰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벤처기업의 경영자는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정체된 것, 안정된 것을 바라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반대로 넘칠 듯한 희망과 한없는 꿈을 미래에 그리는 사람이 되어서도 안 된다.
→이미 레드오션인 시장에서 새로운 것이 얼마나 많이 나올 수 있을까요? 인기가 있다고 해서 그래서 그곳이 안전을 보장한다고 해도 그곳에서는 성장이 더디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새로운 곳에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사업이야말로 한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선 너무 안정을 추구해서는 안됩니다. 때로는 과감하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새로운 대륙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사업을 통해 일궈놓은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하고 세상을 돕는 데에 힘쓰고 있다고 말합니다. 끝까지 세상에 좋은 가치를 전달해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천상 사업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세라에 있던 일들을 통해 깨닫고 배운 경험들을 나누고 있는 '왜 사업하는가'를 통해 많은 경험들, 특히 우리가 직접 겪어도 되지 않아도 될 실패에 대한 경험들을 이 책을 통해 미리 체험해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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